지지율 하락세에 빠진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지호소에 나섰다.
31일 오전 김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은 "가덕도신공항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려면 힘 있는 집권여당의 김영춘 후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공항 추진과 완성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중앙정부의 뒷받침이 있어야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신공항 건설을 두고 시민을 우롱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오락가락하면 신공항 사업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의혹 덩어리 후보에게 믿고 맡길 수 없다. 김영춘 후보가 되어야 가덕도신공항이 빠르게 추진되어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를 두고 "지역주위 타파를 위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부산 발전을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부산에 온 사람이다. 해운사업을 지켜낸 것을 확인하지 않았는가"라며 "부산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김영춘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박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거론하면서 "박 후보는 뻔뻔하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본인 신상과 관련해 무수한 의혹이 제기되는데 깨끗하게 해명한 게 없다"며 "가족 기업만 살리겠다는 후보에게 부산 미래를 맡길 수 없다. 3분의 민주화 대통령을 배출한 부산의 명예와 시민 자긍심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김영춘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전력투구해서 국민의힘 만든 잃어버린 10년을 만회하는 큰 결단을 부산을 위해서 했다"며 "이번 선거는 대선이 아니다. 위기에 빠진, 전국에서 경제가 나쁨 부산을 살리는 살림꾼 선거다"며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민주당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종민·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홍배·박성민 의원들도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을 통한 2030월드엑스포 유치와 부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집권여당의 김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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