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3408명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총 누계 확진자는 3794명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확진자 중에서는 서구 냉장업체를 비롯한 유흥업소 관련 접촉자가 주를 이뤘으며 이들 대부분은 기존 직장 내 감염으로 가족과 지인에게 추가 전파한 사례다.
유흥업소와 관련해 종사자 7명, 이용자 10명, 접촉자 9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확진자는 종사자 36명, 이용자 38명, 접촉자 35명 등 모두 109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유흥업소를 고리로 갑자기 확진자가 늘면서 접촉자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종사자들이 업소를 옮겨 다니며 일하는 특성상 감염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연제구 복지센터 종사자와 이용자가 자가격리 중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쇄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종사자 1명, 이용자 7명, 접촉자 5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검사를 받지않은 분들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예방접종 대상자 10만61명 중 1차 접종은 68.9%, 2차 접종은 0.2%가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 누계는 82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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