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계약심사 제도를 적극 활용해 2020년 예산에서 총 10억 8800만 원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사업 발주 전에 예산 사용, 사업의 적정성 등을 미리 심사하는 제도다. 장성군은 ▲추정금액 1억 원 이상 공사 ▲추정금액 3000만원 이상 용역 ▲추정금액 1000만 원 이상 물품 제조‧구매 ▲계약금액 5억 원 이상 공사가 설계 변경으로 인해 계약금액이 10% 이상 증가할 경우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계약심사 대상 사업은 총 277건으로 장성군은 이 가운데 10억 88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항목별 절감액은 공사 8억 3100만 원(98건), 용역 2억 3400만 원(100건), 물품 관련 2300만 원(79건)이다.
군은 매년 개정되는 품셈 등 관련 자료와 사업의 목적, 규모,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원가 산정의 적정성, 공법의 적합성, 설계변경 증감 금액의 적정성 등을 심사했다.
또한 부실시공 예방과 품질 향상 등에 적절한 사업비가 책정됐는지 여부도 중점 검토했다.
유두석 군수는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사업의 질과 재정의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예산절감 요인을 적극 발굴하는 등 밀도 있는 계약심사 시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이 최근 3년 간 계약심사를 통해 절감한 예산 규모는 총 47억 6800만 원에 이른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