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11명 늘어 총 누계 확진자는 3742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서구 냉장업체 관련 접촉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제구 복지센터 관련 접촉자가 1명으로 가족과 지인들의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에서는 지난 15일 유흥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 이후 유흥시설발(發) 확산세가 퍼지면서 종사자와 이용자를 포함해 총 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부산시는 경찰청, 구·군 등 관계기관과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강도 높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2주간 집합금지와 과태료·행정처분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영업시간 제한에 대해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지 못하면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며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부산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유흥주점을 비롯한 부산지역 유흥시설 224곳에 대한 긴급점검을 벌인 결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10곳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내용을 보면 전자출입자명부 작성과 5인 이상 동반 입장 금지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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