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학교 환경교육으로 학교 숲 조성, 초록학교 만들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탄소중립이란 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녹지 확보와 환경교육의 터전인 학교 숲 조성 및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현재 48개 교의 학교 숲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초록학교 만들기는 충북교육청, 충북의 환경단체, 지방자치단체, 도의회 의원들이 참여하는 민‧학‧관 거버넌스 성격으로 충북교육청의 대표적인 학교 환경교육 정책 사업이다.
전국 최초 생태순환형 학교인 초록학교는 2017년에 시작하여 2018년 30개 교, 2019년 40개 교, 2020년 49개 교, 2021년 현재 103개 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북환경교육한마당’, ‘생물 종 다양성 탐사 대작전’, ‘청소년 행복교육-환경나눔 행사’, ‘찾아가는 생태환경체험교실’, ‘찾아가는 환경인형극’, ‘전국생태환경교육포럼’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학교 교육과정에 기반한 다양한 체험중심의 환경교육을 위해 충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해 오는 12월 개관한다.
이러한 환경교육에 관심을 가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탄소중립 추진 우수학교로 복대초등학교(교장 박미희)를 방문, 학교숲 탐방, 식목일 기념식수, 학교 숲 관련 프로젝트 수업 참관, 교원 간담회 등에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을 위한 초록학교 만들기와 학교 숲 사업의 성과에 대한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교숲에서 나의 나무 찾기 프로젝트 수업’을 공개한 복대초 연영화 교사는 “학교 숲의 나무와 아이들과의 심성 교류를 통해 학교 숲이 아이들의 정서 순화와 생태 감수성 함양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복대초는 2019년부터 교내에 둘레길과 학교 숲을 조성해 학교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생태환경 및 인성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초록학교로 지정받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학교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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