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자들이 선거 운동을 전략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지지율에서 뒤지고 있는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각종 간담회를 통해 지지세력 다지기에 들어갔으며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현장 유세를 확대하면서 시민들과의 교감대를 높이고 있다.
박 후보는 29일 오후 1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탑마트 반여점 앞에서 나경원 전 의원과 김웅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 유세를 펼쳤다.
그는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사하구 뉴코아아울렛 인근에서 합동유세에 이어 오후 7시에는 사하구 탑마트 신다대점 앞에서 마무리 유세를 실시한다.
유세 현장에서 박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면서 지지 호소를 이어갔으며 유세차량에서 내려 도보로 시민들을 만나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박 후보는 "이 땅에 무너진 것은 상식과 정의고 이 땅에 횡횡하는 것은 위선과 오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이 정권의 위선, 무능, 오만, 실정을 반드시 민심의 몽둥이로 때려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춘 후보도 이날 낮 12시 40분에는 부산 연제구 거제시장 앞에서 집중유세를 가졌으나 오후 일정은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 문화예술계, 청사포 해상풍력단지 반대 대책위와의 정책 간담회를 연달아 가지면서 기존 지지층과의 교감을 강화했다.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 시장'을 강조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인맥, 노하우 총동원해서 부산 살려내는 비전 실행에 옮기는 데 다 쓰겠다. 제 몸과 마음 다 불태워 부산 일으켜 세우겠다"며 "정권 심판 선거가 아니고 경제 선거로 치뤄달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시민선대위 발족식도 가졌다. 시민선대위는 직장인, 소상공인,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 400명의 시민들로 구성되며 선거운동 기간 다양한 선거 캠페인과 시민 소통을 통해 후보자 알리기에 돌입한다.
박재호 상임선대위원장은 "시민선대위원장은 김영춘 후보 캠프의 최전방 시민자원봉사자다"며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새로운 부산을 만들 적임자인 김영춘 후보 당선을 위해 열정적인 소통으로 지지세 확산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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