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노후 산단 화학사고 원격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부,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와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화학사고 원격 모니터링 사업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오는 2025년까지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15개 지역에 추진된다. 올해 최초로 시작되는 시범사업에 여수산단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여수산단 주변 원거리에서도 유해화학물질의 유‧누출을 감지할 고해상도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분석 장비 등을 설치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갖춘다. 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신속한 사고 대응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환경부, 전남도,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학사고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부터 화학사고 정보를 공유해 지역사회의 안전망 구축 및 화학사고 대응 공조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김상호 전남도 환경관리과장은 “화학사고 발생 시 인지‧대응이 늦어지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화학사고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화학 사고에 대한 신속 정확한 대응체계를 마련, 여수산단이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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