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의회(의장 신경철)가 신진도항 선박 화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피해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태안군의회 신경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긴급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태안군 신진도항 선박화재 피해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안건 상정해 가결하고 근흥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의회 관계는 "이번 특위 구성은 지난 3월23일 새벽 근흥면 신진도항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사고의 조속한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당시 신진도항에서는 강한 바람과 인화성 물질들로 인해 31척의 선박이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군의원들은 지난 25일 제276회 임시회 폐회 직후 긴급 간담회를 열어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 및 피해대책 특위 구성에 합의했으며 김종욱 의원이 특위 위원장으로, 박용성 의원이 간사로 선출돼 동료 의원들과 함께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의원들은 시름에 빠진 피해민들에 대한 조속한 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행정안전부에 송부할 계획이다.
신경철 태안군의장은 "불의의 사고로 큰 고통을 겪고 계신 피해 어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특위 구성을 토대로 화재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의회 차원의 효율적인 대책마련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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