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사랑상품권의 1분기 판매액이 5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26일 해남사랑상품권 판매금액은 500억 9500만 원으로 지류 판매로 477억 900만 원, 카드 23억 8600만 원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0억 원이 더 판매된 실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기를 극복할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역 상품권 유통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판매 후 현금으로 돌아오는 환전률도 67%로 전년보다 7%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경제흐름도 빠르게 돌아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남군은 올해 전남 도내 최대 금액인 1400억 원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으로 지역 상품권을 경기 활성화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도비 108억 원을 확보해 10% 특별할인 판매, 구매고객 감사이벤트 등을 실시해 군민 혜택을 최대로 늘리면서 상품권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의 분야별 정책과 연계한 정책 발행분도 적극 발굴해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 해남군은 해남형 재난지원금을 통해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해남사랑상품권 총 65억 원을 지급했으며 농어민 공익수당 90억 원, 공직자 복지포인트 13억 원 등도 상품권으로 지급됐다.
또한 관광객입장료 환급, 전입 장려금과 각종 평가 시상금·포상금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62건의 사업에서 200억 원가량의 정책발행을 추진 중이다. 2021년 1분기 정책발행은 169억 2400만 원을 기록했다.
3년째 지속하고 있는 구매 릴레이 운동도 한몫을 했다. 구매 릴레이 운동은 기관·단체에서 운영에 필요한 물품 등을 구입하거나 각종 수당 등 임금 이외의 대가로 지급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200여 곳에서 36억 원을 구매했다.
군은 규모가 커진 상품권이 부정 유통 없이 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전담 직원이 날마다 전산프로그램 모니터링 실시와 이상 형태 발견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부정 유통 사례 31건을 적발하고 13건은 가맹점 등록을 취소했으며 올해도 3월 말까지 읍·면과 합동으로 부정 유통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올 1월부터 카드형 상품권을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수수료 부담이 없는 모발일 상품권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남미소, 해남투어페스의 상품권 연계 결제 시스템 구축도 준비 중이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전남 최대 1200억 원 발행, 1154억 원 최대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명현관 군수는“전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해남사랑상품권 운영이 지난해보다 더욱 빠르게 판매되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부정 유통 없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코로나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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