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해 2월부터 만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올해부터 만 50세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대상포진은 어린시절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 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 발진 및 심한 신경통을 유발한다.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40~70%가 다양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조기치료와 예방이 중요한 질환으로 예방접종을 권장하지만 15만 원에서 18만 원 사이의 비용이 들어 경제적인 부담이 큰 예방접종이다.
군은 대상포진의 발병률을 낮추고 예방접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강진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 일반 주민은 7만 5,000원을 내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에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소 전 직원이 1:1 주민 안내를 통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920명이 접종을 마쳤다.
군은 본격적으로 전 군민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됨에 따라 오는 4월 15일까지 대상포진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홍보·안내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에 거주하고 있는 만 50세 이상 군민들이 대상포진 접종을 통하여 면역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기간 내에 접종을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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