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제2의 피트니스'발 감염 우려에 대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평택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전주의 대학가에 위치한 피트니스센터를 수차례 찾았던 사실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면서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인 평택 1060번 확진자 A 씨에 대한 동선을 확인한 결과, A 씨가 전주의 대학가에 있는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여러 차례 운동을 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A 씨의 방문 일자 등을 토대로 해당 피트니스의 출입명부와 회원명단을 비롯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보한 직·간접 접촉자 300여 명을 분류했다.
분류된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현재 보건당국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께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주에 연고지가 있는 평택 1060번 확진자에 대한 피트니스 접촉자들의 검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면서 "접촉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들은 우선 모두 확인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날 오후에 그 결과를 취합해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 사태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전주에서 이미 한 차례 피트니스 집단감염 홍역을 치른 바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난달 25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TB피트니스센터에서 확진자 발생 후 총 76명이 감염되는 등 실내 시설에서 최초 확진자로 시작된 후폭풍이 거세다는 점을 학습했기 때문이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4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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