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한국 섬 진흥원’ 목포 유치를 위해 지난 26일 김영록 도지사를 시작으로 전남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남도민 동행 릴레이’를 펼친다고 밝혔다.
‘한국 섬 진흥원은 대한민국 섬의 수도 목포로’라는 2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이날 김 지사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어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등 섬이 있는 지역의 모든 시장, 군수들이 함께 참여한다.
전남의 섬·해양관광 대표 브랜드인 ‘가고 싶은 섬’ 주민을 비롯해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전국 섬의 65%를 보유한 전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 섬 진흥원’ 설립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체 추진한 ‘섬 발전연구원 설립·유치 연구용역’을 토대로 섬 진흥원 설립 방안을 전국 최초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섬의 날’ 제정을 건의해 지난 2019년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주민주도형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등 다양한 섬 발전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한국 섬 진흥원 설립 근거인 도서개발 촉진법 개정안도 목포와 무안이 지역구인 김원이, 서삼석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목포는 서해안과 남해안의 중심이자 다도해의 관문으로 반경 200km 이내에 전국의 79%인 약 2천700여 섬이 있다. (사)한국섬재단, (사)한국섬학회, 목포대 도서 문화연구원 등 섬 관련 전문연구기관, 민간단체 등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어 섬 발전 정책 수행이 가장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신안군을 비롯해 완도군, 진도군 등 섬을 낀 지역이 목포시의 한국 섬 진흥원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있어 섬 진흥원 유치 당위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한편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동안 섬의 날 제정과 한국 섬 진흥원 설립이 목포권에서 시작되고 지역 국회의원들에 의해 마무리하는 등 섬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온 만큼 반드시 목포에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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