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5일, 비혼모 초기양육환경 조성사업 ‘대구 비혼모 사업에 대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행사장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고, 프로그램 평가 및 욕구에 대한 질적연구 결과 발표와 대구 비혼모 사업에 대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으로 이뤄졌다.
엄태영교수(경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기존에 갖추어진 공적 자원을 체계화하고, 비혼모의 임신, 출산, 양육 그리고 자립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마련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현재 지원하고 있는 장애인·노인 뿐 아니라 비혼모를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 케어의 필요성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업지원인력인 유재영 전문상담사는 “모든 출생이 존중받는 세상이라는 사업 슬로건처럼 비혼모 뿐만 아니라 자녀인 아동에게도 초점을 맞춰 앞으로의 사업이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맘편한세상 사업은 취약계층 여성의 임신과 출산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을 주는 사업인 만큼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대상자 지원을 위한 기반 마련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센터의 ‘맘편한 세상’은 2019년 6월경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공모 신청을 통해 선정됐으며, 대구광역시 내 유일한 사업 수행기관으로 총 3년 동안 3억1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획사업으로, 대구광역시 전역의 미혼, 이혼, 사별 등 현재 혼인하지 않은 상태의 비(非)혼 임산부 또는 3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정의 임신·출산·양육 지원하고 있다.
‘맘편한세상’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남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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