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영농현장 문제해결 과제로 고설딸기 과습으로 인한 기형과 발생 감소를 위한 전열선 설치 시범사업 결과를 전했다.
사업내용은 하우스 1동 기준 4단 변온 제어가 가능한 발열선 450m를 고설베드 라인별 측면에 설치했다. 그 결과 무처리구 대비 처리구에서 최고습도가 5~10% 감소했고, 밤 최저기온도 또한 무처리구 대비 높아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 재배 농가에서는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해 수막시설(겨울철 보온을 위해 시설 피복면에 물을 뿌려 수막을 형성하는 시설)을 가동한다. 그렇게 되면 하우스 내부 습도가 높아지면서 과습에 의한 꽃곰팡이 발생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수정불량 및 기형과 발생이 많아지면서 상품과율 저하로 농가소득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혹한기에도 딸기 같은 저온성 채소류는 전열선 난방만으로 최저 5℃를 유지할 수 있고, 작물의 스트레스를 줄여 상품성이 좋아지며 수확시기도 앞당겨지는 등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농가에서는 “꽃곰팡이 발생률이 줄면서 기형과 적과 노동력도 적게 들고 수확량도 늘어서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농업기술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민용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영농현장 문제해결과제를 통하여 농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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