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성내면 월성리 외토·외일마을(52세대 88명 거주)의 환경피해 호소와 관련 군이 환경전문가를 투입한 조사에 나섰다.
26일 고창군에 따르면 앞서 마을주민들은 "인근의 가축분뇨 재활용시설에서 발생되는 환경오염, 악취·해충 등으로 집단 질병이 발생해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요청해 왔다.
이에 최근 환경보건분야 전문가가 현지를 방문해 의견을 듣고 관련 조사가 시작됐다.
향후 가축분뇨 재활용시설 주변 대기·수질·토양·지하수·퇴비 등 오염도 검사를 통해 환경유해물질 유무에 대한 기초조사가 진행된다.
유해물질 발견 여부에 따라 정밀조사를 시행하고, 환경부·전북도에 건강영향조사 등을 신청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군과 고창군의회, 주민들과 협의체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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