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HK+동북아시아 인문사회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는 다음달 3일부터 교내 조소관에서 인문융합 ‘손으로 빚는 인문학’을 진행한다.
‘손으로 빚는 인문학’ 행사는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흙이라는 자연 재료와 교감을 통한 인문학적 감성 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되며, 특히 과학과 인문학이 융합된 도자공예 체험과 인문예술에 대한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1강부터 4강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1강은 물레성형 체험으로 조선시대의 도예문화를 느낄 수 있으며, 처음 접하거나 생소한 시민들을 위해 미술과 이화준 교수가 지도한다.
동북아 도예 정신과 흙가래 쌓기를 체험하는 2강에서는 도예의 가장 기본 기법을 통해 토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공유하며, 3강은 백제 토기의 특성을 이용해 점토판 성형 기법을 알아보면서 접시류를 만들고, 자신만의 색과 무늬로 장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4강에서는 고려청자의 이해와 청화 장식으로 패턴이나 그림들을 그리며 가마에 들어가기 전 유약을 입혀주는 과정으로 마무리된다.
HK+지역인문학센터장 강연호 교수는 "인문학적 감성 배양을 위해 마련된 손으로 빚는 인문학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자연과 함께 교감하고, 치유해 나가면 좋겠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손으로 빚는 인문학 참여 신청은 원광대 HK+지역인문학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4월 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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