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첫 공식 선거 운동과 함께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국민의힘이 대규모 유세를 통해 지지호소에 나섰다.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면 쥬디스태화 옆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우리 부산에 새로운 바람을 넣기 위해서 지난 3년 시정 농단 끝내고 이들의 잘못을 심판해서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부산시민들께서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년 문재인 정권 제가 보기에는 잘한 것 하나도 없다. 소득주도성장한다고 약속했다. 우리나라 양극화 막겠다고 격차 해소하겠다고 최저임금 올리고 52시간 노동제 실현하고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다 정규직 만들겠다고 가난한 사람들 당장 부자될 것처럼 정책 써대더니 상위 20%와 하위 20% 소득격차가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벌려놓은 정부다"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일자리 정부 되겠다고 난리를 치더니 지난 4년간 40시간 이상 일하는 풀차임 노동자들 자리가 195만개가 없어졌다. 늘어도 시원찮을판에 이 정부는 일자리 정부인가 파괴정부인가"라며 "25번 부동산 정책 내놓은 결과 완전히 파산났다. 공공주택 공급하겠다고 난리치더니 투기판 만들어놓은 것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특히 "이 정권은 아직도 자기가 잘못한 줄 모른다. 이 선거가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선거인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대통령의 약속을 뒤집고 후보를 냈으면 조용하게 정책선거하고 반성하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해도 표를 줄까말까하는데 상대 후보를 못쓸 사람 만들고 야당 후보 흠집내고 가짜뉴스 퍼뜨리는 짓 하는 정권과 민주당이 반성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그들이 아무리 저를 나쁜 사람 만들어도 저 몹쓸 사람 아니고 험하게 살지 않았다. 남을 이용하지 않았고 피해를 준 적 없다. 만일 그랬다면 제가 이자리에 나오지도 않았다"며 "평생 공적 가치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대한민국, 부산을 어떻게든 잘 살게 해보려고 평생을 바쳐 노력해왔다. 그 열정을 위해 제 한 몸 바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원사격에 나선 장제원 의원은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은 딱 세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무능, 이중성, 편가르기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해보자. 박형준 바람이 불고 있다. 오거돈 처단하자는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부산을 창조하자는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이헌승 의원은 "4월 7일 보궐선거는 문재인 정권 심판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내년 대선 이기기 힘들다"며 "보궐선거는 대선 승리 교두보를 마련하는 중요한 선거다. 문재인 정권 실정에 엉망진창된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정권 심판을 강조했다.
5선 서병수 의원은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때문에 하지 않아도될 선거를 하고 있다. 이것은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재난지원금 낭비, LH 땅투기 논란을 강조하면서 "무능하고 위선적이고 종북적이고 그리고 뻔뻔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날이 4월 7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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