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배송이 늘면서 문 앞에 놓인 택배를 노리는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0대) 씨와 B(30대)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B 씨는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진구에 소재한 원룸 일대를 돌며 각각 80만원, 400만원 상당의 택배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해당 건물을 자주 찾는 택배 기사들이 자신들의 업무 편의를 위해 입구에 적어놓은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침입한 뒤 문 앞에 놓여 있던 택배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신고를 받고 원룸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배달된 택배의 경우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경비실 또는 무인 택배함을 이용하고 출입문 비밀번호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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