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주수완(유통통상학부) 교수가 한국불교미술사의 주요 논쟁을 시대순으로 정리한 ‘佛꽃 튀는 미술사’(백두문화재연구원)를 출간했다.
‘佛꽃 튀는 미술사’는 한국불교미술사 학자들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 연구에 매진했는지 그간의 연구를 정리하고 나아가 앞으로의 미술사학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연가7년명 금동여래입상의 편년 논쟁’에서는 미술사에 있어 가장 쟁점이 되는 소재 중 하나인 편년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불교도상학의 난제, 반가상은 미륵보살상인가’에서는 일본 코류지 반가상의 출처와 관련된 신라 전래설, 백제 전래설, 일본 자생설에서부터 ‘반가상=미륵보살’설에 대한 찬반양론을 제시하고 있다.
주수완 교수는 "진정한 논쟁은 비난이 아니라 상대 연구자에 대한 최대의 찬사"라며 "그 치열한 논쟁을 따라가다 보면 한국불교 미술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며, 나아갈 방향도 그 안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미술사학자인 주수완 교수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동국대와 고려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유통통상학부에서 실크로드 교류사와 예술경영, 불교경제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 전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한국의 불상과 불화, 불교 건축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걸친 불교미술의 전파와 교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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