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와 통영, 창원이 하나의 도로망으로 연결되는 ‘남해안 환형 도로망’ 구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일준 국회의원(국민의힘·거제)은 "현재 중강진을 기점으로 거제 연초까지 연결된 국도 5호선을 41킬로미터를 연장해 통영시 도남동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경남도와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기로 지난 24일 경남도 도시도로국장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협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도5호선 연장과 ‘남해안 환형 도로망’ 구상의 핵심이 되는 거제와 창원 바다길 8킬로미터를 지하로 연결하는 거제~창원 해저터널 사업에 대해서도 힘을 모아 올해까지 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심의 절차 통과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일준 의원은 “거제와 창원을 해저터널로 연결하고, 또 연초면까지로 단절된 국도 5호선을 거제면과 동부면을 경유해 통영시까지 연결하는 ‘남해안 환형(環形) 도로망’ 구축을 경남도와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자연경관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거제가 동북아시아의 거점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도 5호선 연장사업은 현재 중강진을 시점으로 마산을 거쳐 거제 연초까지 연결되어 있는 588킬로미터의 도로에 41킬로미터를 더 연장해, 거제 연초에서 거제면과 동부면을 지나 통영시 도남동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럴 경우 국도 5호선의 총 길이는 629.4킬로미터로 늘어난다.
거제~창원 해저터널 연결사업이 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심의를 통과하고, 국도 5호선 연장사업이 국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거제와 통영, 그리고 창원을 연결하는 ‘남해안 환형 도로망’을 추진하게 될 경우 거제가 남해안 해안관광벨트 교통인프라 구축에 따른 명실공히 거점 관광지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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