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경님 거제에서 목욕탕과 유흥시설, 조선소 집단감염에 이어 이번엔 어린이집으로 확산되고 있다.
25일 11시 현재 거제에서는 전날보다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신규확진자는 어린이집 관련이 7명이다. 2명은 어린이집 종사자며 5명은 원생이다.
이곳 어린이집은 거제의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 지역에 위치한데다 원아 한 명이 한 두곳 이상 학원을 다니는 경우도 많아 지역사회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 한 상황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목욕탕 관련 1명, 확진자 접촉 3명이 추가됐으며 10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감염이 동단위의 도심권을 중심으로 거제 전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자 거제시는 24일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거제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안내를 받았을 경우, 48시간 이내에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확진이 됐을 시에는 고발조치 및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에 대해 구상의 대상이 된다.
지난 22일과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과 4명으로 진정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목욕탕과 어린이집 등 N차 감염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등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거제에서는 지금까지 거제시민 25만 명의 절반에 가까운 10만40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436명이 확진됐다. 현재 자가격리자도 2100명이 넘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