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대규모 농촌개발사업인 농촌협약 시범사업이 시동을 건다고 25일 밝혔다.
농촌협약 시범사업은 농촌지역의 산업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기초생활서비스까지 농촌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300억 원대 대형 국가사업이다.
임실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후 종합적인 전략 수립 등 발 빠르게 준비해 온 가운데 최근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농촌협약협의회를 갖고, 사업 추진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촌협약협의회는 담당 부서장인 한경문 농촌활력과장이 위원장을 맡아 외부전문가, 유관기관, 중간지원조직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농촌협약 사업계획서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적합성 및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협의회는 이미 수립된 임실군 농촌공간 전략계획을 바탕으로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의 정책과제 설정 및 이행과정에 대한 자문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들의 자문 의견 등을 적극 반영해 생활권별로 구체적인 추진과제를 담은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의 계층과 생활권, 기초생활서비스 접근성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수립한 농촌공간 전략계획과 관련 생활권별 구체적인 추진과제를 담게 된다.
군은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6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임실군수가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농촌협약사업은 지방정부가 스스로 수립한 발전계획에 따라 중앙과 지방이 투자를 집중해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공동의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한편 임실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교육·의료·복지 등 기초 복합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농촌 보육(교육)여건 개선 등의 타부처 사업과 연계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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