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동의율이 62%로 전국 평균치 77%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현재 대구시는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동의율이 62%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요양병원 21개소와 요양시설 41개소는 동의율 50%에 못 미쳤고 일부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 전국의 접종 동의율은 90%보다 낮으며, 최근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의 전국 평균치 약 77%보다도 낮아, 시민들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자치행정과 담당자는 오늘 4월부터 75세이상 대상자에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 동의율은 75%라고 밝혀 대조적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동의율이 저조한 이유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혈전(피가 응고된 덩어리)이 발생해 사망한 사례가 보도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동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백신 접종 일정은 요양병원에서는 23일부터, 요양시설에서는 30일부터 각각 접종이 시작되며,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집계가 완료된 것이 아니며. 일선 구·군 보건소 등을 통해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백신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노인들이 접종을 받도록 일일이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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