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응 2021년 인구정책 활성화 추진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또한 군은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유출 등으로 지난해 말 5만 인구가 붕괴함에 따라 인구 유입 방안 논의 및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실효성 있고 체계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
또 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완도군의 지역 재생산지수는 2.08로 전국에서 13위로 나타났다.
지역 재생산지수는 인구를 증가시킬 잠재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는 지수로 2자녀 이상 출생률 대비 출산 가능 인구 비율로 산출해 지수 값이 1 이상이면 지역에서 인구가 재생산되고 있음을 뜻한다.
최광윤 여성가족과장은 “지역재생산지수를 더 높이고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군의 성장 잠재력을 부각한 정책을 발굴, 인구 정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자 5대 전략, 5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대 전략은 ▲결혼·출산·양육 친화환경 조성, ▲직장 걱정 없는 환경 조성, ▲거주하기 편한 환경 조성, ▲관광 체류·교류 인구 증대, ▲인구 변화 대응 체계 구축 등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출산 장려 양육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여건 조성, 귀농·귀어 정착 지원, 완도 스마트 치유마을 조성, 도시재생뉴딜 사업 추진, 청년센터 및 평생교육원 운영, 응급의료 지원 강화,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관광지 기반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군 역점 사업이자 완도의 성장 잠재력을 부각한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해양관광거점도시 건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인구 유출 방지 및 정착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봉진문 부군수는 “인구 정책을 통해 인구 유입, 정착 기반 조성은 물론 모든 세대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완도를 만들어 지역에 활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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