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 목포문학박람회 준비가 본격화된다.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65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목포문학박람회 예산 15억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목포문학박람회는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목포문학관 및 원도심, 평화광장 일대에서 전국 최초 문학을 주제로 ‘2021 목포문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목포문학박람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문학단체 및 문학인의 의견 수렴을 거쳐 문학박람회 실행계획 수립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문학박람회 예산이 올해 본예산에 세워지지 않아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임시회에서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학박람회 개최를 준비해 온 시는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 문학인 및 문학단체와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했고 전국의 문학인 및 단체들과 연계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중이다.
먼저 시는 전국문학단체, 문학인을 아우르는 목포문학박람회 추진단을 구성해 본격 운영한다. 그동안 시는 문학박람회 추진단 구성 계획 수립 등의 준비를 해왔으며 앞으로 추진단을 통해 세부 실행계획을 결정하고 전국적인 문학박람회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목포문학박람회의 첫 사업으로 예산 확보 전 시의회에 사전 협의하고 양해를 구해 총상금 1억3천만 원의 목포문학상 공모전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예산 통과로 문학박람회추진단 운영을 통해 다른 사업들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목포문학박람회는 문학을 통해 목포를 재발견하고 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한편 많은 시민이 참여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학박람회로 추진한다. 나아가 전국적인 문학박람회를 위해 국민 문학프로그램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의 문학단체, 문인, 학생들이 문학박람회를 찾을 수 있도록 행사 준비 단계에서부터 이벤트를 개최하고 문학자원봉사단도 운영한다.
앞으로 목포문학박람회는 문학박람회추진단을 통해 본격 추진된다.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주제로 목포문학의 맛과 멋을 담은 주제관, 최첨단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문학콘텐츠관, 한국문학의 거장들 4인4색 문학제, 바다분수와 함께하는 해상 문학콘서트, 문학치유공간 조성 등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문학박람회 개최인 만큼 많은 문학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근대문학의 산실인 목포에서 시작되는 새롭고 즐거운 문학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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