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년 연속 국가예산 8조원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전북도는 코로나19 등으로 내년도 정부 세수여건이 어렵고 계속사업 중 올해 완료사업이 전년도에 비해 많다는 점에서 예년보다 발 빠른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나섰다.
또 새만금 사업 등 대규모 SOC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전년도 대비 요구액이 줄게돼 국가예산 확보여건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렵다고 보고 있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23일 해당 실국장 등과 함께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국비 지원 필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부처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사업’ 조기 건설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또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익산 노선에 2단계로 2029년 착공 계획인 부여~익산 구간을 조기 착공하고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전북도 구간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트 푸드파크 조성사업 용역비 17억원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대응 교육기반 구축 3억원 △GMP 기반 농축산용미생물 CRO지원 10억원 등을 건의했다.
환경부에서는 하수량 적정처리와 새만금유역 등 수질개선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확충 67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118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57억원 등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향후 부처단계에서 예산이 최대한 반영돼 기재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지휘부 등이 지속적으로 부처를 방문해 국가사업으로 필요성, 지역 적합성 등을 설명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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