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종자산업과 신품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가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나인권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2)은 제379회 임시회 기간 농산업경제위원회의 심의에서 ‘전라북도 종자산업 및 신품종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됐다고 23일 밝혔다.
나 의원은 “세계 종자산업 시장은 약 700억 달러 규모이지만 우리나라는 약 10억 달러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1.5%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해마다 거액의 로열티를 해외시장에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내년까지 종자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13위권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에 있고 도내에서도 농생명 클러스터의 한 분야 사업으로 종자산업이 육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통해 종자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돼 도내에서도 종자산업 및 농작물 신품종육성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종자산업 발전 및 신품종육성·보급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도지사와 종자생산 기관장의 책무 규정 △종자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기술보급 비용 지원 △종자생산 기술보급계획과 농작물 신품종육성 계획 수립 △전라북도 종자위원회를 설치·운영 등을 규정하고 있다.
나인권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경지면적 감소와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식량 생산 급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농작물의 품질 고급화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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