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계급·세대간 인식의 차이를 해소하고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역(逆)멘토링(리버스멘토링)’을 시행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부시장을 비롯한 국과장 등 선배가 신입직원인 후배로부터 볼거리·먹거리·놀거리 등 다양한 신세대 문화를 배우는 ‘역멘토링’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역멘토링’은 만 31세 이하의 젊은 공무원 48명이 상담을 해주는 멘토로서 참여하게 되고 부시장, 국소장, 기획예산담당관, 국직속기관 주무과장, 사천읍장 등 16명의 간부공무원이 멘티로서 참여하게 된다.
3명의 젊은 공무원과 1명의 간부공무원이 하나의 팀을 이뤄 매월 1회 이상 식사(티타임) 또는 만남의 시간을 가지거나 온라인 카페를 통해 주제별·관심분야별로 문화공유와 체험활동을 한다.
주요 활동내용은 멘티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 멘토가 선제적으로 멘티에게 필요한 분야에 대한 연구·교육, 간부회의 내용에 대한 의견 제시, 볼거리·먹거리·놀거리 등 최신 트렌드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 등이다.
‘역멘토링’을 밀레니엄 세대의 공직합류로 공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공직사회 내 세대간 이해도를 높이고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
시는 4월부터 9월까지 시행되는 1단계 역멘토링에 참여한 멘토·멘티를 대상으로 의견수렴과 함께 만족도를 평가한 후 2022년부터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인사팀은 “권위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 혁신, 세대간 소통활성화로 밀레니엄 세대의 가치관 이해 및 자신의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건강하고 즐거운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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