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됨에 따라 남은 기간 행사진행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역량을 집중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22일 밝혔다.
재)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엑스포 추진단은 22일 추진단 회의실에서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점검회의를 열고 내년으로 연기된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재정비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3월 확정한 총 33개 전략과 109개 세부추진 과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브레인스토밍형식으로 도출한 121개의 세부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공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이날 회의에서 엑스포 1년 연기결정으로 조직이 재정비됨에 따라 업그레이드된 소재를 재 발굴하고 안전한 엑스포 개최준비, 전시시설 보완, 불편한 편의시설 개선 등 차별화된 행사장 조성을 목표로 미래관람객을 만족시킬 세부실행계획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어 당초보다 늘어난 전시관 배치와 행사장 진출입로 추가 확보를 위한 부지 추가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전시 공간, 방문객 동선, 관람객 편의 등을 고려한 효율적이고 특색 있는 행사장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부지 추가 확보로 인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인삼협회 그리고 고려인삼시군협의회가 국비 8억 원으로 참여하는 고려인삼홍보관과 경상북도 풍기인삼연구소가 도비 1억6천만 원으로 운영하는 인삼미래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시설물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엑스포 추진단 관계자는 “엑스포가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내는 등 전열을 재정비하고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 하겠다”며 “범국가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영주시의 국제적 위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내년 치러질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24일간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비전으로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변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며, 엑스포가 열리는 행사장은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으로 조성돼 평상시에는 지역민들의 쉼터와 다양한 놀이와 체험, 휴양 등을 겸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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