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들동안 경남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가까이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휴일인 21일과 22일 오전까지 거제에서는 각각 26명과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확진자가 속출한 거제에서는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조선소가 주말 휴무를 보냈지만 확산세는 이어지고 있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간간히 이어지는 대신 주말확진자 대부분은 조선소 관련이다.
조선노동자들은 특정 구내식당과 샤워장을 이용했다. 앞서 같은 식당을 이용했거나 샤워장에서 접촉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확진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조선소 누적 확진자는 70명을 넘었다.
밀접 밀집한 공간에서 일할 수 밖에 없는 조선소의 노동환경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N차 감염과 무증상 확진자들이 지속된다는 점도 감염차단의 불안요소다.
거제에서는 현재까지 조선소 관련 검사 인원만 1만1000여 명을 넘겼다. 거제시는 전수조사 대상을 기숙사 또는 집단 생활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협력업체 조선노동자 등 2만 여명으로 확대했다.
오는 28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거제시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 차단 및 보육아동 안전을 위해 22일부터 225곳의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다.
거제시와 방역당국은 이번주가 코로나19 3차 유행의 확산을 막는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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