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무임승차와 무전취식을 일삼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사기, 폭력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9시쯤 대구 한 주점에서 술값 40여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기물을 파손해 석 달에 걸쳐 260만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업주에게 한도가 초과된 카드를 보여주며 나중에 입금해주겠다고 속여 자리를 피해왔고 이같은 수법으로 택시도 무임승차 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 씨는 최근에도 부산 한 마트에서 수차례에 걸쳐 380만원 상당의 양주와 운동복을 몰래 훔쳐왔으며 이에 항의하는 업주를 위협하고 폭력까지 행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거구의 큰 체격을 위력 삼아 서민들을 괴롭혔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과 대구를 오가며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구증해 검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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