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사우나와 유흥시설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양대 조선소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지역도 거제를 넘어 부산과 인근 통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부산과 통영도 거제조선소 노동자를 통한 가족 간 감염이다.
20일 거제시는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1시 대비 28명이다.
오는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거제시는 지난 14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거나 받아야 하는 동선노출자만 1만 700명에 달한다.
3차 감염이 시작된 이후 25만 거제시민 100명 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인 가족을 더 하면 코로나19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범위는 전체시민의 13%로 늘어난다. 19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절반에 가까운 것도 이런 경우의 수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에는 잠잠하던 통영시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거제조선소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A조선소는 토요일에 이어 내일도 설비운영을 위한 필수 인력만 출근시키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셧다운은 아니다.
통영시도 이날 오전 강석주 시장이 긴급브리핑을 갖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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