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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예산군수 직권남용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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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예산군수 직권남용 혐의 피소

지난 1월, 수덕사 유물전시관 사업 관련 충남경찰청 수사 중

▲ 충남 예산군청 전경 ⓒ프레시안(백승일)

충남경찰청이 충남 예산군 황선봉 군수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팀 관계자는 "황선봉 예산군수가 수덕사 유물전시관 사업과 관련해 지난 1월21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다"라며 "이와 관련해 예산군 담당 공무원을 등을 대상으로 사업 절차와 추진에 대한 확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최근 LH 부동산 투기 관련한 수사가 발생해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예산군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했고 그 내용을 충실히 경찰에 설명했다"며 "자료도 충실히 제출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수덕사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선봉 예산군수는 예산군청 신청사 건립 창호공사와 관련해 지난 2016년 12월 공동사기, 사기방조,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가 증거불충분으로 인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7월 감사원은 예산군에 대한 감사에서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받은 창호공사 38톤 중 35톤의 물량에 대해 이를 허위로 판정하고 3억 4000여만 원을 환수하라고 통보했다.

충남 예산군 수덕사 유물전시관 사업은 도비 48억 7500만 원, 군비 48억 7500만 원 등 총 9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2017년도부터 연차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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