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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카페 '하의실종남'...경찰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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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카페 '하의실종남'...경찰 "추적 중"

2019년 충주에서도 유사 사례 발생, 공연음란죄 적용 가능?

부산 광안리에서 검은색 티팬티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카페에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7분쯤 수영구 광안동 한 카페에서 "한 남성이 검은색 티팬티를 입고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CCTV 영상에 찍힌 이 남성은 흰색 바람막이 상의를 입고 하의는 검은색 티팬티를 입은 채로 커피를 주문한 뒤 매장 1~2층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광안리 한 카페에서 남성이 커피를 주문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그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 남성을 추적 중이며 적용 가능한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장을 이유로 처벌하기는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평이다.

앞서 지난 2019년 7월 충북 충주 한 카페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 일명 충주 티팬티남으로 알려진 남성을 입건한 경찰은 공연음란죄를 검토했으나 이 남성이 입은 하의는 짧은 핫팬츠로 밝혀져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가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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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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