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도민 주도로 지역문제 해법을 찾도록 하기 위해 ‘사회혁신사업’ 공모를 추진, 종이팩 재활용 캠페인 등 2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혁신’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정부나 지자체 주도가 아닌 지역 주민이 중심이 돼 스스로 해결하는 새로운 사업 추진 방식이다.
올해 공모에 일반, 확산, 지속 등 3개 분야 총 36개 사업이 접수해 ‘사회혁신’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반영했다.
공모사업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일반사업 16개, 확산사업 5개, 지속 사업 2개가 선정됐다. 사업 유형별로 탄소 저감·환경정화 6개, 지역 현안 해결·주민 공간 개선 7개,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10개다.
탄소 저감·환경정화 유형은 종이팩 재활용 캠페인, 텀블러 대여소 운영, 해양·골목 쓰레기 정화 및 환경교육 등이 선정됐다.
지역문제 해결·주민 공간 개선 유형은 공동주택 층간소음 갈등 예방, 다문화가정·지역민 문화교류, 미생물 발효 흙공으로 하천 살리기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유형은 북한이탈주민·지역민 융화 프로그램, 나눔·기부 냉장고 및 밑반찬 방문 배달, 취약계층에 치유·반려 식물 보급, 어르신 장보기 대행 서비스, 지역 아동과 함께하는 어르신 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는 사업비 교부 후 사업 컨설팅과 권역별 혁신 강의 등을 통해 ‘사회혁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손점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사회혁신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이 가능한 우수사례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도민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컨설팅 등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사회혁신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37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전남 사회혁신 플랫폼’을 출범, 27개의 실행 의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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