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내년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을 목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하는‘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여성을 비롯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제도적·사회적으로 충족된 도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남군은 ‘삶의 질을 살피는 지역 정책,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의 비전을 세우고 양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 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대 정책목표, 9대 정책과제를 수립해 분야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각계 군민들로 구성된 군민참여단을 모집해 지역사회 모니터링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해남군은 여성 정책사업으로 화장실 안심 벨, 안심 귀갓길, 솔라안심등 설치, 공공시설 위생용품 자판기 운영, 군민 안심 택배함 사업 등을 통해 범죄 예방효과와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력단절․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취․창업 교실을 운영하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을 통해 여성의 경제․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출산, 양육, 보육 정책의 원스톱 서비스로 일과 가족 양립 정책과 함께 여성이 다양한 분야에 차별 없이 진출하고, 정당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해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여성친화정책들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시책을 발굴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정비해 나가겠다”며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여성은 물론 사회 전 계층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로 추진되는 만큼 인구 증대 등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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