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정수장 18개소를 대상으로 4월 12일까지 정수장과 주변 위생관리 상태, 정수처리 전 과정의 운영실태 적정성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도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전북도가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전북도는 전북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수도지원센터와 합동으로 정수장 위생상의 조치기준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정수처리 계통 과정에서 유충이나 외부 이물질 유입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하고 현미경으로 유충과 유충의 알 존재 여부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또 수질관리에 취약한 마을 상수도 등 소규모 상수도 시설은 수자원공사와 전문 컨설팅을 통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정수장과 주변 환경 청결에 철저를 기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정수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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