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해 조선·해양플랜트 기업 기술사업화 등 패키지 지원으로 기업당 평균 2억 원 이상의 매출 신장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도 우수기술 보유 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지원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소 조선·해양플랜트 기업 육성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69개 사를 지원했다. 올해는 15개 사를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본사나 지사 등 사업장이 전남에 소재한 제조업체 중 주업종이 조·선해양플랜트인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 설계/해석 및 디자인, 인증 취득 등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전남도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 기술 해결, 판로지원, 선급인증 등 개별 기업 맞춤형 지원을 한다.
지원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기반산업과나 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지원센터로 문의하고 이메일·우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업에 대해선 요건심사와 현장 조사, 발표평가 등 3단계 심층 평가를 거쳐 4월 지원기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순천 소재 ㈜코바코(대표 황용희)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부표 개발업체로, 도의 지원을 통해 양식장 온도, 염도, 용존산소량 등을 앱을 통해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관련 특허 2건도 취득해 전남도 유망 스타트업(신규창업)에 선정됐고 2건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황용희 대표는 “사업화를 통해 얻은 자료를 기반으로 더 다양한 스마트 신제품을 개발·출시해 국내 양식시장에 스마트부표를 보급하고 선도하는 대표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남도는 지난해 11개 기업을 지원한 결과 기업당 평균 매출액이 2억 원 이상 늘어 총 22억 5천만 원의 매출 증가와 신규 고용 창출 12명, 선급 인증 2건, 지적재산권 5건 취득 및 투자유치 2건 등 다양한 성과를 보였다.
한편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남 중소기업들이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도 지역기업들이 전남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재정·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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