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 전국 시·군·구 남북 교류협력 포럼이 지난 16일(화)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이번 전국 시·군·구 남북 교류협력 포럼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뜻을 모아 지난 1월부터 발 빠르게 구성을 추진했다.
또한 이번 남북 교류협력 포럼은 남북교류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남북 도시 간 교류 추진을 지원하는 정책협의기구다.
임원진으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상임 공동대표, 광주시 남구청장이 사무총장, 신우철 완도군수는 감사로 선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서호 통일부 차관이 초대 인사로 참여하였으며 완도군을 포함한 10여 개 자치단체는 현장에 참석하고 나머지 자치단체는 화상으로 참여했다.
또한 자치단체장들과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함께하는 남북 평화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통일 토크가 진행되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북측에 선진화 된 해조류 양식기술 보급을 통해 해조류의 생산, 가공, 유통 산업을 함께 추진함은 물론 해양바이오 산업과 연계하여 북측 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작년 12월 개정된 「남북 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지난 3월 9일 자로 시행됨에 따라 기초자치단체도 남북 교류의 주체가 되었으며,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여 향후 남북 교류 정책·사업 발굴, 공동 사업 선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방 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남북 도시 간 교류 활성화가 가능해진 시점에 때맞춰 포럼이 구성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포럼이 한반도 공존 번영과 평화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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