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에서 이른바 사망사고의 '마의 구간'으로 불린 상행선 '삼례→여산' 구간에서 3중 방식 단속카메라가 눈을 부릅 뜨고 생명을 지킨다.
17일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의 편도 3차로인 '삼례→여산' 구간에 대한 사망사고 분석 결과, 사망사고 9건 중 2건이 이 구간에서 발생했다.
또 사망자의 경우 역시 이 구간에서 12명 중 5명이 발생하는 등 그 어느 구간보다도 사망사고 예방이 시급한 구간이었다.
이에 고순대 12지구대는 이 구간에 3중 방식의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들의 과속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이번에 설치할 구간단속 카메라는 시점·종점에서 과속을 측정하고, 구간 평균속도를 계산해 과속을 체크하는 방식이다.
일반 과속단속카메라보다 한층 강화된 방식으로 과속비율을 25% 줄여 교통사고를 42%로, 또 인명피해도 45%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같은 분석은 이미 국토부의 자료에서도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편 12지구대는 성능검사를 마친 후 해당 구간에서 단속카메라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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