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 땅 투기 의혹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오랜 침묵을 깨고 서산시 수석동 도시개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2021년03월07일, 16일자 대전세종충청면>
16일 오후 3시경 맹정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 신도시개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투기가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지방 선출직 모두가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에 서명하고 당당히 조사에 임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살아오면서 단 한 평의 땅을 늘린 적도 없고, 정치를 시작하면서 방 한 칸 더 늘린 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산에서도 수석동 도시개발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시 차원의 자체 조사보다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전 정보를 이용해 부정한 이익을 챙기는 것은 부도덕한 불법 행위로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기에 조사가 진행 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그런 일이 없겠지만 특히 공무원과 선출직 공직자들은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는 일조차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의 답변에 대해 조정상 정의당 서산태안위원장은 "맹정호 서산시장의 적극적 협조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제3의 기관에서 조사를 한다고 하니까 지켜보고 필요하면 제보 받은 내용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충남도 조사과에서 충남 지역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있다며, 서산시는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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