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해남김치산업 활성화를 위한 김치 수출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강상구 부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은 16일 세계김치연구소를 방문해 지역 R&D센터 유치 협의와 김치 수출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사항을 논의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 2010년 광주광역시 남구에 설립된 한국식품연구원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김치 관련 연구개발 등 김치 산업을 국가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남군은 김치 수출단지 내에 실증·분석 등 김치 성분 기능성 연구센터 기능을 갖춘 지역 R&D센터를 유치할 계획으로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김치 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에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해남 김치 표준 레시피 개발 및 품질 규격화, 상품화를 위한 관능 평가 및 기술이전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연구개발 사항도 협의하였다.
이와 함께 군은 오는 4월, 전라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김치 가공산업 관련 대기업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김치 수출단지 기반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남군 김치 수출단지는 마산면 식품특화단지 2지구 내에 오는 2024년까지 원재료 및 식품 저장·물류센터, 가공공장, 김치 성분 기능성 연구센터(실증, 분석), 창업·수출·R&D 등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해남의 특화된 수출 주도형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게 된다.
한편 강상구 부군수는 “지난 2020년 우리나라 김치 수출액은 1430원, 전년 대비 36.4% 증가하는 등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국비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해 해남 배추 소비 진작은 물론 김치 산업이 수출 주도형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