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1월 발생한 한파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피해복구비 63억 원을 긴급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비는 지난 1월 초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배추, 시설 고추, 시설감자 등 농작물 2천240ha에 대해 농식품부에 지원을 건의해 반영된 결과다.
또한 농약대와 대파대를 중점 지원한다. 지원단가는 품목에 따라 다르다. 피해가 가장 많은 배추는 1ha 기준으로 농약대는 200만 원이고, 대파대는 250만 원이다.
또 농가의 피해 규모와 정도에 따라 복구비 지원과는 별도로 이자 감면과 상환 연기 37억 원, 재해 경영자금 13억 원도 융자 지원한다.
한편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신속한 지원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재해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 및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도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자, 녹차, 무화과 등 피해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농작물에 대해선 작물에 따라 4월 말까지 피해 정밀조사를 한 후 복구 지원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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