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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평균 지급액 93만원…월 최고액은 22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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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평균 지급액 93만원…월 최고액은 227만원

20년 이상 가입 수급자 80만명 넘어…작년 559만명에 25조6500억 지급

▲ⓒ국민연금공단

남성 A씨(65세)는 1988년부터 330개월간 연금보험료 2469만 원을 납부하고, 2017년 2월(61세)부터 매월 82만 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2019년 8월(31개월 연금 수급)에 그간 받은 연금액이 납부한 보험료보다 더 많아졌으며, 향후 84세(2019년 통계청 발표 남성 기대여명)까지 23년간 연금을 계속 받는다고 가정하면, 총 수급액은 2억2600만 원 이상으로 납부보험료 총액의 9.1배를 넘게 된다.

부부 최고 연금 월액을 받는 수급자는 부부 모두 국민연금 제도 시행 첫해부터 가입해 부부 합산 노령연금 381만9000 원을 받고 있는 서울에 사는 B씨(남, 66세), C씨(여, 66세) 이다.

B씨는 1988년 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313 개월 동안 국민연금에 가입했다. 5년 연기 후 2020년 2월부터 연기기간 동안의 물가변동률과 연기 가산율 36.0%(연 7.2%)가 반영돼 산정된 월 188만 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C씨 역시 1988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329개월간 국민연금에 가입 후 5년 연기 끝에 2020년 7월부터 연기기간 동안의 물가변동률과 연기 가산율 36.0%(연 7.2%)가 반영돼 산정된 월 193만 9천 원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16일 공개한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당월 기준 국민연금 '월평균은 93만 원, 월 최고액은 227만 원'에 달했다.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이며,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80만 명이 넘었다.

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226만9000 원이며, 누적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수급자는 총 2억187만 원을 지급받았다.

장애연금 최고액은 170만3000 원, 유족연금은 115만4000 원, 부부 합산 최고 연금액은 381만9000 원으로 확인됐다.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로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의 사망으로 유족연금을 받고 있다.

노령연금 최고령 수급자는 92세, 장애연금은 90세이다.

100세 이상 수급자도 최초로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당월 기준 101명으로 그중 여성이 81명이다.

공단은 지난 한 해 총 559만 명에게 25조6500억 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전체 수급자는 전년 대비 42만5000 명 증가한 559만 명으로 연금수급자는 539만 명, 일시금 수급자는 20만 명이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 80만 명 넘어, 월평균 93만 원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연말 기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83만8000 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93만 원이다.

2015년에는 32만 2498명에 불과했으나, 제도가 성숙해짐에 따라 5년 전 대비 약 2.6배 증가한 83만 8099명까지 늘어났다.

전체 수급자 중 18.8%를 차지한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5만5000 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월 136만8000 원으로 확인됐다.

가입기간 10년 이상인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329만7000 명, 평균 연금액은 월 54만1000 원이었다.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 5년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

지난해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 100만 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34만369명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5년 전에 비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중에서도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8년 10명에서 2020년 437명으로 2년만에 44배 증가했다.

▶부부수급자 40만 쌍 첫 돌파! 합산 최고 382만 원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2만7467쌍(85만5000 명)으로 2019년 35만 5382쌍 대비 20.3% 늘었다.

부부 수급자 합산 최고액은 월 381만9000 원이며, 평균 연금액은 월 80만7000 원이다.

월 합산 300만 원 이상 부부 수급자가 최초 발생한 지난 2018년 6쌍에서 2년만에 70쌍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김용진 이사장은 "공단은 고객편의를 높이기 위해 급여청구 시 계좌사본 제출 전면 폐지, 터치스크린 도입 등 디지털 창구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연금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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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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