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폭설 피해 양돈농가에 예방약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양군에 내린 50cm가 넘는 큰 눈으로 관내 양돈단지(8호)가 지난 1일 10시간 동안 정전됐고, 돼지에 접종할 예방백신 보관 냉장고가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장시간 정전에 어떻게 손써 볼 사이도 없이 예방백신은 빠르게 변질되기 시작했고, 결국 폐기처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예방백신을 다시 구입하는 비용은 둘째치더라도 당장 구제역*과 써코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해야 할 어린 돼지들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양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신속히 주요 예방백신을 구입하여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예방백신은 케어사이드FMD백신2가 50㎖, 80병(병당 41,250원)과 인켈백써코플러스 50㎖, 96병(병당 124000원)으로 8개 농가에 지원된다. 농가당 지원한도는 1900000원으로 총 15237000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 구제역 : 구제역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전염성 높은 우제류가축의 급성전 염병, 치사율 5~55%.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조직배양 백신을 이용하여 예방
** 써코바이러스 감염증 : 국내에서도 1999년부터 검색되기 시작하여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양돈장의 새로운 문제 질병 으로 부각. 일단 이 병이 농장에 발병하게 되면 수개월 동안 지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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