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사내 자체 응급구조 시설인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를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는 FINEX, 고로, 원료 야드 등이 위치한 선강지역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출동해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응급조치를 함으로써, 선강 지역 내 응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포항제철소는 사내에 자체 방재 센터를 설치해 소방차, 구급차를 운영해 왔지만 축구장 1245개를 합친 크기의 넓은 면적으로 인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선강지역 전담 자체 응급 구조대인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를 신설했다.
선강 지역 내 주요 공장과 근접한 위치에 선강지구대를 신설함으로써, 실제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를 이용하면 선강지역 어디든 3분 내로 출동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코 119 선강지구대'에는 굴절 탑 소방차, 화학소방차 등 선강지역 환경에 맞춘 특수 소방차가 상시 대기하며, 굴절 탑 소방차로 인해 최대 52m에서도 구조 작업을 펼칠 수 있고, 최대 105m 높이까지 방화수를 살포 할 수 있어 화재 진압이 어려운 높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응급 사고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어 포소화약제를 탑재한 화학소방차 또한 상시 대기하며, 유류 화재 등 화학사고 발생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재해자 발생 시 응급 구조사가 함께 탑승할 수 있는 특수 구급차를 운영해 응급 상황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윤기 포항제철소 방재섹션 리더는 "선강지구대 준공으로 응급조치가 용이해졌다"며 "재해 발생 시 발 빠른 대응은 물론, 사전에 안전사고나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16일부터 압연 지역에도 임시 압연지구대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며, 방재센터·선강지구대·압연지구대 간 삼각 출동 체계를 확립해 제철소 내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방재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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