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12일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의 연임을 결정하며, 최 회장은 3년간 더 포스코를 이끌어가게 됐다.
최근 연이은 안전사고로 인해 ‘살인기업’이란 오명과 함께 정치권과 시민단체, 노동계 등 최 회장에 대한 연임반대의 기류가 강하게 불어 닥쳤다. 이에 최 회장의 연임을 두고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런 연임반대의 기류에도 이사회를 통과한 최 회장 연임 건은 12일 주주총회 결과 연임결정으로 막을 내렸다.
이와 더불어 이번 주총에는 사내이사 선임 건과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제53기 재무재표 승인, 감사위원 분리선츨 등 여러 안건이 상정됐다. 이중 이사보수 한도 승인 건을 제외하고 모두 통과됐다.
논란 속에 치러진 최정우 회장 연임은 주총을 통과하며 성공적으로 이뤄졌지만 계속된 인명사고 등 안전문제는 최 회장의 연임기간 중 가장 큰 숙제로 남게 됐다.
연임에 성공한 최 회장은 주총에서 “전 사업 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에 매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업무혁신 추진과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지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저원가, 고효율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차와 강건재 등 미래성장 사업시장 선점에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역의 한 NGO대표인 A씨는 최 회장의 연임 논란과 관련 “이번 포스코 회장 연임 건은 최 회장을 두고 민주당의 B인사와 K사외이사 등 PK실세들과 이낙연 전 민주당대표를 위주로 하는 호남 민주당파와의 그런 다툼으로도 보여진다”며 비판하였고 “민영화된 공기업의 오너가 연임을 위하여 정상적으로 이사회를 거치고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이번 주총을 앞둔 포스코 회장 연임 문제에 대하여 정치권의 무리한 개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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