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장흥군의 요양시설이 동일집단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요양보호사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장흥의 한 요양시설에 대해 24일까지 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 요양시설에는 입소자 29명과 종사자 9명 등 38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방역당국은 이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 전남 897번과 밀접접촉을 한 만큼 추가 감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도 관계자는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 등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장흥군에 거주하고 있는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897번과 89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897번 확진자는 요양보호사로 지역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898번 확진자는 89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이동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밀접접촉자 등 7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