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장흥군 관내 모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실시된다.
11일 전라남도와 장흥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흥군에 거주하고 있는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897번과 89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중 897번 확진자는 요양보호사로, 지역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898번 확진자는 89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장흥군에서는 지난 2월 17일 첫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장흥지역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데다가 3월에도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감염 차단 등을 위해 장흥지역 요양시설 종사자 전체로 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흥지역에는 46개의 요양보호시설에서 1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이동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또 897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요양시설 종사자 등 8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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