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광명·시흥 신도시 지구 내 사전 투기사태와 관련, 전북지역에서도 LH 전현직 직원 4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의 자체 조사 결과 11일 현재까지 LH 직원 13명이 광명·시흥지구 내 12곳 필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들중 8명은 과천사업단 또는 과천의왕사업본부 근무 경력이 있었고, 1명은 과천사업단 근무경력자의 배우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의 경우에는 전북 전주에 소재한 LH전북본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이중 1명은 현재까지 전북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중간 간부급으로 지난 2017년 3기 신도시에 포함된 경기도 광명시 일대 땅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기발령 조치된 상태다.
LH전북본부측은 "이번 투기 의혹과 관련된 본부 소속 직원 1명이 직무가 배제된 상태이지만, 현재 출근은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본부는 국토교통부 조사와는 별도로 이번 투기 의혹에 추가 연루된 직원이 있는지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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